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모르는 사실들이 있다. 호스팅이라는 게 생각할 게 많은 부류라는 것이다. 보통 한국인들은 한국 호스팅 업체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알아보다 보면 한국 업체들은 아주 적은 트래픽에 막대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호스팅 업체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른 유명 사이트들이 과연 어떤 호스팅 업체를 이용하는가? 그것을 따라하면 반은 가지 않을까?
누가 이 사이트를 호스팅 하는가?
Who is 사이트에 가서 도메인을 검색하면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정보는 너무 길게 나열되어 있다.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든 정보들이다. 하지만 특정 어플리케이션/사이트를 이용하면 상대의 호스팅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여 도메인 주소를 입력하면, 어떤 호스팅 업체를 이용하는지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네카오소프트에서는 과연 어떤 호스팅을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네카오소프트에서는 추파라는 호스팅 업체를 사용하고 있고, 도메인 네임서버는 vultr이다. 결국, 추파라는 회사는 vultr를 이용하고 있으며, 해당 회사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리고 리전은 한국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 즉, 해외 호스팅 업체이지만 한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회사를 이용한다. 이런 식으로 알아내면 된다.
보통 한국에서는 vultr 같은 클라우드 서버 업체보다는 아마존 라이트 세일, AWS를 많이 이용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에도 익숙한 아마존이 운영하는 회사기이도 해서이다. 그 외에도 네이버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클라우드 서버를 제공한다.
국내 유명 사이트 호스팅 알아보기
아마존 서버를 이용하고 잇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런 대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사이트가 아마존을 이용하고 있으니, 평범한 시민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도 아마존으로 해도 무방하다.
다음으로는 인스티즈다. 클라우드 플레어의 호스팅을 이용한다고 나와있지만, 저건 CDN이라고 하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클라우드 플레어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마 호스팅은 다른 업체를 이용하고, CDN으로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펨코리아 그리고 인스티즈와는 달리 국내 최대 커뮤니티라고 알려진 디시인사이드는 sk 브로드밴드 회선을 쓰고 있다. 정확히는 국내 호스팅 업체인 “가비아”가 sk 브로드밴드 회선을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워낙 규모가 커서 그런지 가비아와 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 자본의 유치를 받은 쿠팡. 현 한국에서 쇼핑계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룬 업체인데, 이곳에서는 아카마이라는 미국의 호스팅 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네임서버의 이름으로 보아서는 AWS의 서비스도 같이 이용하는 것 같다. 호스팅 업체는 한 가지만 쓸 수 있는게 아니다. 이미지를 따로 호스팅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네이버/카카오는?
놀랍게도 네이버도 아마카이와 관련이 있다. 네임 서버는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마카이와 관련이 있다. 네이버는 회사 자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데도, 자사의 호스팅 인프라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약간 의문이다.
카카오는 네임서버도 카카오를 사용하고, 드림라인이라는 자사의 호스팅 서버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라는 대기업이라면 자체 서버를 돌리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네이버가 외국 업체와 연관되어 있는 것과는 다르게, 카카오의 호스팅 정보는 전부 한국 업체와 관련이 있다.
이처럼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어떤 호스팅 업체를 이용하는가.
어디의 네임서버를 두었는가?
등록 국가는 어디인가?
이런 것을 알아보는 게 꽤 재밌다.